안녕하세요
지난번 1편(개요)에서 6편에 이어서 오늘도 5가지 식물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6편까지의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제 블로그 ‘실내공기정화식물’ 카테고리를 방문하셔서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식물은 NASA 선정 실내공기정화식물 26위부터 30위를 차지한 식물입니다.
구체적으로는 필로덴드론 옥시카디움, 산세베리아, 디펜바키아 카밀라, 필로덴드론 도메스티컴, 아리우카리아입니다.
그럼 시작해 보겠습니다.
[공유순서]
1. 필로덴드론 옥시카디움(옥시카르디움)
2. 산세베리아
3. 디펜바키아 카밀라
4. 필로덴드론 도메스티컴
5. 아리우카리아
1. 필로덴드론 옥시카디움 (천남성과 / 원산지 : 서인도제도, 자메이카, 남아메리카)
덩굴성이고 하트 모양 잎이 있어 아름다운 식물이지만, 국내에는 비교적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최근에는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트 모양의 독특한 잎 때문에 누구나 쉽게 구분할 수 있는 필로덴드론 옥시카르디움은 필로덴드론속 가운데서 가장 알려진 품종입니다.
타고 올라가는 성질이 있는 덩굴성 식물이라 2m 높이까지 올라가기도 하며, 걸이용 화분에서 키우는 것이 적합합니다.
1850년경 처음 실내식물로 도입된 이 식물은 잎이 광택 있는 짙은 녹색이며, 잎 끝이 뾰족한 하트 모양을 이룹니다.
옥시카르디움은 필로덴들론속 중에서도 가장 키우기 쉬운 식물로 꼽히며, 병해충에 대한 저항력도 크고 빛이 희미한 곳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실내 식물로서 인기가 높습니다.
잎을 무성하게 하여 외관을 더 풍성하게 보이도록 하려면 정기적으로 뻗어 나오는 덩굴의 끝을 잘라주고 분무도 자주 해줘야 하며, 덩굴성이기 때문에 뻗어 나가도록 하기 위한 지주가 필요합니다.
잎이 있는 줄기를 몇 개 잘라서 촉촉한 배양토에 꺾꽂이를 하면 뿌리가 자라서 새로운 개체로 자랍니다.
▶ 관리체크 |
- 빛 : 반음지 |
2. 산세베리아 (용설란과 / 원산지 : 남아프리카)
외국에서는 산세베리아를 ‘sans'란 애칭으로 부르며, 영국에서는 잔소리를 많이 하는 장모의 혓바닥 같다는 뜻으로 ’ 장모님의 혀(Mother-in-Law's Tongue)이라 하고, 미국에선 ‘뱀의 피부(Snakeskin)’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산세베리아의 특징은 뛰어난 음이온 방출량에 있습니다. 다른 식물들과 달리 선인장이나 난처럼 밤에도 산소를 발생하는 데다 공기오염물질 제거 능력 외에 다른 식물에 비해 음이온을 월등하게 방출합니다. 연구 결과 10분 동안 벤자민이 24개, 행운목이 18개를 방출하는데 비해 산세베리아는 2천 개를 방출합니다.
음이온이 다량 발생되면 혈액순환이 잘되어 피로감이나 권태감, 불면, 편두통, 아토피 등의 문제가 없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음이온을 방출하는 식물이므로 집 안에 둘 때는 가전제품 가까이 두는 게 가장 좋습니다.
산세베리아는 사실 키우는 것보다 구입하는 게 더 힘듭니다. 중국산이 많다 보니 잘못하면 효과가 전혀 없는 것을 구입하게 되는 것입니다. 일반인이 구별하기는 어려우므로 되도록 잎이 크고 가로 선이 진한 것을 구입하는 게 좋습니다.
산세베리아는 남아프리카가 원산지인 까닭에 생명력이 강해서 빛이 적거나 건조하거나 너무 덥거나 차가운 곳에서도 잘 자랍니다. 게다가 선인장과 라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초보자나 게으른 사람도 얼마든지 잘 키울 수 있는 식물입니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흙이 젖을 만큼만 주고 약간 건조하게 키우는 것이 더 좋습니다.
산세베리아는 번식력도 좋아서 새끼 화초를 뽑아 옮겨 심거나 건강한 잎을 하나 잘라 그것을 다시 5~8cm 길이로 조각내 배양토에 2cm 정도 깊이로 꽂아두면 6주 정도가 지나 싹을 틔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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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 : 반양지, 반음지 |
3. 디펜바키아 카밀라 (천남성과 / 원산지 :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에콰도르)
상업적인 유통명으로 흔히 ‘마리안느’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지난 5편에서 디펜바키아 콤팩타에 대하여 설명하였는데, 디펜바키아 카밀라도 같은 디펜바키아 속에 해당하는 품종입니다.
콤팩타가 흰색보다 녹색이 더 많고 잎의 테두리 선을 따라 흰 테두리가 끊일 듯 이어지는 게 특징이라면, 카밀라는 잎의 가장자리가 녹색이고 잎의 중심부로 갈수록 밝은 흰색을 띤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카밀라는 디펜바키아 중에서도 잎이 가장 예쁜 종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디펜바키아 카밀라는 매력적인 모양과 색 때문에 실내식물로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인기 식물입니다. 디펜바키아 카밀라의 잎은 녹색 바탕에 흰색이나 노란색의 대리석 무늬가 있어 때때로 꽃이 핀 것처럼 화려한 색을 보입니다. 이 잎은 매우 넓어 증산작용을 통해 공기 중의 수분을 보충해 주기도 합니다.
디펜바키아의 모든 종들이 영어로 ‘dumb cane(말문이 막히는 줄기)’라고 불리는데, 그 이유는 디펜바키아류의 수액에 옥살산칼슘이 들어 있어서 입에 넣고 씹으면 목이 부어올라 며칠 동안 말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디펜바키아 종들은 독성에 주의해야 합니다.
디펜바키아 카밀라는 일반 가정이나 사무실의 환경에 잘 적응하는데 창가처럼 밝은 곳을 더 좋아하는 습성이 있어 어두운 곳에서 키우면 잎의 무늬 색이 옅어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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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 : 반양지에서 반음지 |
4. 필로덴드론 도메스티컴 (천남성과 / 원산지 : 브라질)
필로덴드론 도메스티컴은 ‘spade-leaf philodendron’으로 불리기도 하고, ‘Philodendron hastatum’ 이란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는 것도 있습니다. 영명의 elephant ear(코끼리 귀)라는 것은 이 식물의 긴 화살촉 모양의 잎이 마치 코끼리의 귀를 연상시키는 데서 유래했습니다.
필로덴드론 도메스티컴은 키우기 쉽고 병해충에도 강하며, 다른 열대 원산 식물들과 마찬가지로 이 식물도 따뜻하고 습도가 높으며 간접광이 쪼이는 장소를 좋아합니다.
식물이 다 자라면 잎은 길이가 약 17cm, 폭은 가장 넓은 것은 약 10cm나 됩니다. 노란색을 띤 백색 꽃이 피는 경우도 있지만, 자생지 이외에서는 거의 개화하지 않습니다.
필로덴드론 속 가운데서는 비교적 생육이 느린 편에 속하며 기어올라가는 종은 아니지만 덩굴성이기 때문에 지주는 필요합니다. 지주는 수분을 확보할 수 있는 흡습 소재의 것이 최적으로 보통 삼나무 껍질을 재료로 해서 만든 판자 모양의 지주 혹은 물이끼와 철사로 만든 이끼 기둥의 지주가 좋습니다.
외관이 수려하고 아름다운 이 식물은 점포와 상업용 빌딩뿐만 아니라, 일반가정에서도 인기가 많습니다. 그러나, 희귀 식물로 시중에서 구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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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 : 음지 또는 반음지 |
5. 아라우카리아 (아라우카리아과 / 원산지 : 뉴질랜드, 오스트레일리아)
아라우카리아는 쿡(Cook) 선장과 식물학자 조지프 뱅크스(Sir Joseph Banks) 경이 처음 발견한 매력적인 상록 침엽수입니다.
잎을 관상하는 관엽식물 중에 드물게 침엽수이기도 해서 조형미가 있으며, 작은 크리스마스트리로 사용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라우카리아는 같은 품종 중에서도 15종 이상의 변종이 알려져 있으나, 실내식물로 도입된 종은 아라우카리아 헤테로필라(Araucaria heterophy lla) 하나뿐입니다.
가지는 전형적인 소나무 가지의 모양을 하고 있으며, 층을 이루면서 올라가는 가지에는 부드러운 바늘잎들이 있습니다. 이 바늘잎은 새로 자란 층에서는 밝은 녹색을 띠나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짙어집니다.
자생지에서는 키가 61m까지도 자라지만, 실내에서 기를 경우에는 대개 최고 높이가 3m 정도입니다.
아라우카리아는 생장이 느려 한 번의 생육기를 거치는 동안 새로 나오는 가지가 한 층밖에 되지 않는다. 바로 이러한 점 때문에 아주 독특하게 보인다.
▶ 관리체크 |
- 빛 : 양지 또는 반양지 |
이상으로 오늘은 필로덴드론 옥시카디움, 산세베리아, 디펜바키아 카밀라, 필로덴드론 도메스티컴, 아리우카리아 등 5가지의 식물에 대하여 자세하게 알아봤습니다.
그럼 다음에도 새로운 실내공기정화식물 정보를 가지고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및 참조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홈페이지, 네이버 백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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