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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공기정화식물

실내공기정화식물 9편 - 맥문동, 덴드로비움, 접란, 아글라오네마, 안스리움

by 도도파파 2020. 6. 13.

실내공기정화식물 9편

안녕하세요.

 

지난번 1편(개요)에서 8편에 이어서 오늘도 5가지 식물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8편까지의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제 블로그 ‘실내공기정화식물’ 카테고리를 방문하셔서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식물은 NASA 선정 실내공기정화식물 36위부터 40위를 차지한 식물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맥문동, 덴드로비움, 접란, 아글라오네마, 안스리움입니다.

 

 

그럼 시작해 보겠습니다.

 

 

[공유순서]

 

1. 맥문동

2. 덴드로비움

3. 접란

4. 아글라오네마

5. 안스리움

 

 

 

1. 맥문동 (백합과 / 원산지 : 한국, 일본, 중국)

 

맥문동
맥문동

 

맥문동은 ‘신선의 음식, 약재’로 불리는 뿌리와 꽃을 약초로 이용할 수 있는 약용식물입니다. 그래서, 다른 식물보다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습니다.

 

맥문동이라는 이름은 뿌리의 생김에서 따온 것으로 보리의 뿌리와 같이 수염뿌리가 있어서 붙여진 것이라고 합니다.

 

형태는 굵은 뿌리줄기에서 잎이 모여 나와서 포기를 형성하고, 뿌리 끝이 커져서 땅콩같이 됩니다. 높이는 20∼50cm로 잎은 짙은 녹색을 띠며 길이 30∼50cm 정도 됩니다.

 

보라색의 작은 꽃은 5∼8월에 피고 자줏빛이며, 수상 꽃차례의 마디에 3∼5개씩 달립니다.

 

덩이뿌리는 한방에서 약재로 사용하는데, 소염·강장 ·진해·거담제 및 강심제로 이용됩니다.

 

맥문동은 주로 화단이나 벽을 둘러서 조경용으로 많이 심습니다. 그러나, 생명력이 강하고 우리나라 겨울 날씨에도 시들지 않아 관리하기가 쉬어 실내식물로도 좋습니다. 실내에서는 암모니아 제거에 효과적이므로 욕실에 배치하면 좋습니다.

 

▶ 관리체크

- 빛 : 반양지 또는 반음지
- 온도 : 16~24℃(내한성이 매우 강하여 -30℃의 추위에도 견딘다.)
- 병해충 : 깍지벌레, 진딧물 등이 생길 수 있다.
- 관리 : 물을 좋아하므로 겉흙이 마르면 충분히 준다.
- 용토 : 배수가 좋은 흙에서 키우며, 수경재배도 가능하다.

 

2. 덴드로비움 (난초과 / 원산지 : 뉴질랜드, 호주, 동아시아)

 

덴드로비움 노빌
덴드로비움 석곡

덴드로비움은 ‘나무에서 산다’라는 뜻을 가진 난초과 식물입니다.

 

광범위한 위도상에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종의 수가 많고 특성이 다양합니다. 열대 아시아를 중심으로 뉴기니아, 일본, 우리나라에 걸쳐 약 1000~1400종이 분포되어 있는 난과 식물 중 최대의 속 중의 하나입니다. 넓은 지역에 적응하기 때문에 개화 습성도 다양합니다.

 

주로 상업적 재배되는 것은 노빌계, 덴파레계, 긴기아난계, 석곡 등이 있으며, 노빌계는 비교적 저온에 견디는 힘이 강하여 5도 정도에서도 월동을 합니다. 이에 비하여 덴파레계는 고온다습한 환경을 좋아합니다.

 

▶ 관리체크

- 빛 : 반양지 (빛이 부족하면 꽃을 못 볼 수 있다.)
- 온도 : 낮 16~24℃ / 밤 13~18℃
- 병해충 : 병해충에 강하여 잘 생기지 않는다.
- 관리 : 겉흙이 마르면 준다. 다만, 늦가을부터 12월까지는 물을 줄이고 비료도 주지 않으면서 5℃ 이하 저온으로 관리하여야 꽃눈이 생긴다.
- 용토 : 착생 난이기 때문에 바크(나무껍질), 경석, 목탄 등에 심어 배수와 통풍을 좋게 해야 한다.

 

3. 접란 (백합과 / 원산지 : 남아프리카)

 

접란
접란

 

접란은 ‘덤불 난초’, ‘줄모초’, ‘거미 죽란’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 난과는 상관없는 백합과 식물로서 학명은 클로로피텀입니다.

 

공기정화식물 중에서 공중걸이로 가장 적합한 식물포름알데히드와 일산화탄소 제거 효과가 우수하므로 거실이나 주방에 배치하면 좋습니다.

 

클로로피텀(접란)은 영어 명칭에서‘airplane plant(비행기 식물)’로 불려지기도 하는데, 비타툼(하얀 줄무늬 잎이라는 뜻이 있음) 품종이 가장 일반적인 접란입니다.

 

이 식물은 중앙에 노란색이나 크림색 줄무늬를 가진 초록색 잎이 인상적이며, 잎의 길이는 대략 15∼30cm 정도입니다. 아치를 그리는 가느다란 줄기들을 올리는데, 그 끝에서는 사실상 일 년 내내 작고 하얀 꽃이 피어있습니다.

 

가정에서 화분을 배치하는 방법은 바닥에 놓는 방법뿐만 아니라 벽에 부착하는 방법 또는 공중에 매달아 놓는 방법이 있습니다. 클로로피텀 화분에서 자란 새끼 식물은 분리해서 번식시켜도 되고, 그냥 모체에 붙여두어도 됩니다. 공중에 떠 있는 새끼 식물을 만드는 식물류는 걸이용 화분을 사용하면 모양이 매우 예쁘며, 공중걸이 화분의 위치는 생육기에 회전시켜 주어야 균일하게 자라게 됩니다.

 

▶ 관리체크

- 빛 : 반양지에서 반음지
- 온도 : 낮 18~24℃, 밤 13~18℃
- 병해충 : 너무 건조하면 진딧물, 개각충, 깍지벌레가 생길 수 있다.
- 관리 : 흙은 항상 촉촉하게 관리한다. 흙 표면이 마르면 물을 준다. 비료는 봄과 여름에는 정기적으로 주고, 가을과 겨울에는 덜 준다.
- 용토 : 다용도 배합토에서나 수경재배에서나 잘 자란다.

 

4. 아글라오네마 (천남성과 / 원산지 : 말레이시아, 타이, 필리핀)

 

레옹과 아글라오네마
아글라오네마

영화 ‘레옹’ 하면 생각나는 명장면이 있습니다. 비니와 동그란 선글라스를 착용한 레옹과 목에 초커를 한 마틸다, 그리고 화분이 하나 있습니다. 그 화분의 식물이 바로 아글라오네마입니다. 최근 들어 가정과 공공건물에서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실내식물입니다.

 

아글라오네마는 열대기후가 원산지로 추위에 약하며 고온다습한 환경을 좋아합니다. 추위를 타는 레옹의 모습이 이 식물과 많이 닮은 것 같습니다.

 

아글라오네마 실버퀸 품종은 은빛과 녹색이 잘 배합되어 고급스러운 느낌을 전해줍니다. 최근에는 화사한 빛깔의 품종 ‘오로라’도 유통되고 있습니다. 같은 천남성과인 디펜바키아와 모양이 유사하기도 합니다.

 

이 식물은 빛이 잘 안 드는 장소에서도 아주 잘 견디지만, 저온에는 약해서 13℃ 이하의 온도에서는 견디기 힘듭니다.

 

아글라오네마는 음이온 발생량이 많아서 공부방에 배치하면 공기정화와 관상가치를 함께 높일 수 있습니다.

 

▶ 관리체크

- 빛 : 반음지
- 온도 : 16~21℃ (추위에 약하여 겨울에도 13℃이상을 유지해줘야 한다.)
- 병해충 : 응애, 깍지벌레가 생길 수 있다.
- 관리 : 과습에도 강하므로 촉촉하게 관리하며, 겨울에는 물의 양을 줄인다.
- 용토 : 일반적인 배양토나 수태에도 키울 수 있다.
- 주의 : 피부와 점막을 자극하는 물질이 있으며, 열매는 독성이 있으므로 잘라낸다.

    

5. 안스리움 (천남성과 / 원산지 : 콜롬비아, 중앙아메리카)

 

안스리움

 

안스리움

안스리움은 오랫동안 감상할 수 있는 광택이 있는 붉은색 포엽이 아름다워서 실내에서 분화로 기르는 열대식물입니다.

 

안스리움 속에는 대략 600여 종의 품종이 있지만 가정에서 키우기에 적당한 식물은 3가지 정도뿐입니다. 안스리움은 원산지가 열대지방이고 꽃이 피는 식물이므로 따뜻하고, 습하고, 햇빛이 많은 곳을 좋아하지만, 실내에서 이런 환경을 유지시켜 주는 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니어서 실내에서 기르기가 까다로운 품종이 많습니다. 그래서 상업적인 장소에서 기르는 안스리움은 불염포가 시들기 시작하면 치워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까다로운 요구 조건이 충족되면, 아름다운 잎과 화려한 색채의 불염포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안스리움은 일산화탄소, 암모니아 가스 제거 능력이 좋기 때문에 주방이나 화장실이 배치하면 좋은 식물입니다.

 

안스리움은 천남성과에 속하는 스파티필룸처럼 꽃을 둘러싸고 있는 넓은 잎 모양의 불염포가 있어서 짙은 녹색 잎과 대조를 이룹니다. 그러나 흰색만 있는 스파티필룸과 달리 안스리움은 흰색, 분홍색, 빨간색, 산호색 등 다양한 색상의 불염포가 있으며, 불염포는 여러 주 동안 지속되지만 꽃은 꽃가루가 날리게 할 수 있으므로 잘라 버려야 합니다.

 

 

▶ 관리체크

- 빛 : 반양지
- 온도 : 18~24℃
- 병해충 : 건조한 환경에서는 응애가 생길 수 있다. 너무 춥거나 습기가 많으면 곰팡이성 균이 침범할 수 있다.
- 관리 : 과습에도 강하므로 촉촉하게 관리하며, 겨울에는 물의 양을 줄인다.
- 용토 : 일반 화분이나 지하 관수 화분에 토탄(이탄), 물이끼, 부엽토를 같은 비율로 섞어 쓴다. 수경재배로도 잘 자란다.

 

이상으로 오늘은 맥문동, 덴드로비움, 접란, 아글라오네마, 안스리움 등 5가지의 식물에 대하여 자세하게 알아봤습니다.

 

특히, 오늘은 궁금해하던 레옹의 화분식물 ‘아글라오네마’를 알았다는 점에서 더욱 유익했습니다.

 

그럼 다음에도 새로운 실내공기정화식물 정보를 가지고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및 참조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홈페이지, 네이버 백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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