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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공기정화식물

실내공기정화식물 11편 - 시크라멘(시클라멘), 아나나스, 튤립, 팔레놉시스(호접란), 칼렝코에

by 도도파파 2020. 6. 24.

실내공기정화식물 11편

안녕하세요.

 

한 번에 실내 정화식물 5개씩 다뤘는데 벌써 11편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NASA 선정 50가지 식물에 대하여는 마지막 편이 될 것 같습니다.

 

지난번 1편(개요)에서 10편에 이어서 오늘도 5가지 식물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0편까지의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제 블로그 ‘실내공기정화식물’ 카테고리를 방문하셔서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식물은 NASA 선정 실내공기정화식물 46위부터 50위를 차지한 식물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시크라멘(시클라멘), 아나나스, 튤립, 팔레놉시스(호접란), 칼랑코에입니다.

 

그럼 시작해 보겠습니다.

 

 

[공유순서]

 

1. 시크라멘(시클라멘)

2. 아나나스

3. 튤립

4. 팔레놉시스(호접란)

5. 칼랑코에

    

 

1. 시크라멘(시클라멘) (앵초과 / 원산지 : 지중해 동부)

 

시크라멘(시클라멘)

 

시클라멘

 

시클라멘은 1900년 이후 가장 인기 있는 겨울철 분화 식물로 약 15종이 있으며, 독특한 화형과 겨울 동안 실내에서 오래 꽃을 감상할 수 있고 저온 건조한 실내환경에서 잘 견디기 때문에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실내식물로 가장 많이 기르고 있는 것은 퍼시쿰(persicum)종입니다.

 

시클라멘은 휘발성 유기화합물 제거에 도움이 되는 공기정화식물입니다. 잎은 하트 모양의 진한 녹색이며, 무성한 잎 사이로 솟아올라 피는 꽃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시클라멘은 산악지대의 삼림 속에서 자생하며, 통풍이 잘 되는 서늘한 곳을 좋아합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따뜻한 거실보다 서늘한 침실에서 더 오랫동안 재배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실내에서 키울 경우 난방기 등의 열기가 나는 근처에는 절대 두지 않아야 합니다.

 

개화기가 9월부터 다음 해 4월까지로 비교적 긴 편입니다. 마치 별똥별처럼 생긴 꽃은 색깔이 흰색, 핑크색, 빨간색, 보라색 등 매우 다양합니다. 적정 환경조건에 두면 꽃은 수 주일 동안 계속적으로 핍니다.

 

화분을 구입할 때에는 꽃이 만개해 있는 것보다 꽃봉오리 색이 약간 보이기 시작한 것이 좋습니다. 꽃대가 더 이상 올라오지 않아도 버리지 말고 잘 관리하면 다음 해에도 꽃을 피울 수 있다.

 

▶ 관리체크

- 빛 : 반음지
- 온도 : 16~22℃
- 병해충 : 응애 등이 생길 수 있음
- 관리 :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는 식물로 가을부터 봄까지는 토양을 촉촉한 상태로 유지하여 주고 휴면기인 여름에는 약간 습한 상태로 한다.
- 용토 : 시판되는 아프리칸 바이올렛용 배합토가 좋음

 

2. 아나나스 (파인애플과 / 원산지 : 브라질)

 

아나나스
아나나스

아나나스는 '브로멜리아'라고도 불리며, 전체적인 외관이 수려한 식물로 색깔이 선명한 포엽이 아름답습니다. 이 식물은 관상기간이 길며,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포름알데히드를 제거하는 능력이 우수하여 최근 들어 인기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잎은 크고 단단하고 거칠며 은빛으로 녹색의 줄무늬가 들어가 있으며, 가장자리에는 가시가 돋아나 있습니다. 잎은 서로 겹쳐있어 줄기 부분을 위에서 내려다보면 항아리와 비슷하여 영어 이름으로 항아리 모양이라는 뜻의 ‘urn plant(항아리 식물)’로 불려지고 있습니다.

 

처음에 포엽은 푸른빛을 띠다가 점차 분홍색으로 변합니다. 약 5년 정도 자라야만 꽃(포엽)을 피우며, 일생 단 한 번만 꽃이 피는 식물로 꽃은 수 주일 정도 오랜 기간 피어있다. 잎과 줄기 사이의 겨드랑이 부분에서 발생되어 나오는 부분을 옮겨 심으면 새로운 식물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아나나스는 열대 정글에서 자라며 자생지에서는 나뭇가지나 바위 등에 붙어 자라는 착생식물로 가정에서 철사를 이용하여 나뭇가지에 식물체를 붙인 후 뿌리를 물이끼로 감싸서 기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실내에서 기를 때에는 토양에서 재배하는 것이 좋습니다.

▶ 관리체크

- 빛 : 반양지
- 온도 : 16~21℃
- 병해충 : 해충이 거의 발생되지 않은 식물 이지만 가끔 깍지벌레에 의해서 피해를 받음
- 관리 : 봄, 여름에는 화분의 토양에(잎이 아님) 액비를 주되, 물을 주고난 후 토양 표면이 약간 마를 때에 줌
- 용토 : 시중에 판매되는 착생식물용 배양토가 가장 알맞고, 수경재배는 피하는 것이 좋음

 

3. 튤립 (백합과 / 원산지 : 동남부 유럽, 중앙아시아)

 

튤립
튤립

튤립은 겨울부터 봄까지 꽃봉오리나 꽃을 감상할 수 있는 분화 식물이며, 딱딱하면서도 둥근 모양을 한 구근에서 자라는 구근식물입니다. 꽃의 색깔은 빨간색, 노란색 등의 단색부터 복색 또는 여러 색이 혼합된 색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튤립의 종은 대략 100여 개가 있으며 재배품종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고, 네덜란드가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하기에 네덜란드는 튤립 구근을 생산하여 세계시장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튤립은 16세기 후반 유럽 전역으로 퍼졌는데 이색적인 모양이 관심을 모으며, 귀족이나 대상인들 사이에서 크게 유행했습니다. 순식간에 귀족의 상징이 된 튤립은 신분 상승의 욕구를 지닌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았고, 대유행을 따라 점점 가격이 치솟아 황소 천 마리를 팔아서 살 수 있는 튤립 구근이 겨우 40개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튤립만 있으면 벼락부자가 될 수 있다는 환상을 가진 사람들이 늘면서 급기야 투기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가정에서 키우려면 저온 처리를 하여 임시 화분에 심어 놓은 구근을 사는 것이 좋으며, 저온 처리가 되지 않으면 싹이 잘 트지 않고, 만약 저온 처리가 안 된 구근율 샀다면 화분에 심기 전에 2~5℃에서 최소한 2개월 이상 두어야 합니다. 구근을 신문지에 싸서 냉장고에 넣어 두든지, 아니면 화분을 겨울철에 난방이 되지 않는 베란다나 실외에 두면 자연적으로 저온 처리가 됩니다.

 

튤립은 한 철에만 꽃을 감상할 수 있지만, 꽃이 지고 난 후에도 물을 계속 주고 잎이 잘 자랄 수 있도록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두면 다음 해에도 꽃을 볼 수가 있습니다. 공기정화 능력도 우수하여 공기 중에 있는 포름알데히드, 크실렌, 암모니아 제거 능력이 뛰어납니다.

 

▶ 관리체크

- 빛 : 반양지 또는 양지
- 온도 : 13~21℃
- 병해충 : 진딧물이 발생할 수 있음
- 관리 : 토양은 항상 촉촉하게 유지하고, 절대 마르지 않도록 주의함
- 용토 : 시중에 판매되는 일반적인 분화용 배양토

 

4. 팔레놉시스(호접란) (난과 / 원산지 : 인도, 동남아시아, 호주 북부 등)

 

팔레놉시스(호접란)
호접란
호접란

팔레놉시스는 실내에 꽃이 피어 있으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삭막한 겨울철에 따뜻한 봄의 숨결을 느끼게 됩니다. 영어 이름 `moth orchid(나리란)`는 나비를 닮은 꽃의 외모에서 유래되었으며, 흔히 `호접란`이라는 이름으로 더욱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팔레놉시스는 일 년 내내 꽃이 피어 있도록 유도할 수 있으며 난을 처음 기르는 사람들도 쉽게 키울 수 있습니다. 다른 난보다도 실내환경에 잘 적응하며 공기 중에 있는 크실렌을 제거하는 데 상당한 효과를 발휘하는 실내식물입니다.

 

꽃의 크기는 5~7.6㎝이고 색깔은 하얀색, 노란색, 분홍색, 붉은색, 보라색, 갈색, 녹색, 혼합색 등 다양하게 있으며, 잎은 폭이 넓고 두꺼우며 가죽처럼 매끈합니다. 모든 잎이 단 하나의 줄기에서 자라 나오고, 개화기가 끝난 다음에는 첫 번째 꽃이 나와 있는 마디(잎이나 가지가 나오는 부분) 바로 밑부분에서 잘라냅니다.

 

적절한 조건이 충족되면 새로운 가지가 나와서 또다시 꽃이 피게 되며, 이런 방법으로 연중 꽃이 피게 할 수도 있고, 일반적인 가정의 실내환경에 적합하도록 개량한 교배종을 기르면 훨씬 관리가 용이합니다.

 

▶ 관리체크

- 빛 : 반음지
- 온도 : 낮 21~27℃, 밤 16~18℃
- 병해충 : 물을 너무 많이 주면 곰팡이성 병 발생의 원인이 되며, 공기가 너무 건조하면 개각충, 응애가 생길 수 있다.
- 관리 : 물을 충분히 준 후 용토가 마르면 다시 충분히 주는 형태를 반복하는 것이 좋다. 분무는 자주 해준다.
- 용토 : 시판되고 있는 양란 재배용 용토나 물이끼를 사용한다. 수경재배에서도 잘 자란다.

 

5. 칼랑코에 (꿩의비름과 / 원산지 : 마다가스카르)

 

칼랑코에
칼랑코에
칼랑코에

칼랑코에는 두꺼운 잎에 수분을 저장하고 있는 다육식물들 중에서도 예쁜 꽃이 피는 아름다운 반려식물입니다. 세계 최대 화훼 경매업체인 네덜란드 Royal Flora Holland의 2018년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판매 2위를 기록하였으며, 유럽 판매량이 특히 높아 유럽이 사랑하는 식물이라 볼 수 있습니다. 

 

칼랑코에는 화려한 색감의 꽃이 피고 키우기도 쉽습니다. 빛을 비추는 시간으로 꽃이 피는 주기를 조절할 수 있어 화훼단지를 방문하면 꽃이 피어있는 칼랑코에를 자주 만날 수 있다.

 

칼랑코에는 연중생산되지만, 주로 가을과 겨울에 인기 있는 분화 식물입니다. 기르기나 관리가 쉽고, 꽃색이 다양합니다. 옹기종기 모여 있는 달걀 모양의 잎 사이로 녹색의 꽃대가 솟아올라 그 위에 작고 예쁜 꽃들이 모여 하나의 꽃을 이루고 있으며, 꽃색은 빨간색, 노란색 그리고 살구색부터 오렌지색, 핑크색, 보라색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칼랑코에는 다른 식물에 비해서 실내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능력은 다소 부족합니다. 그러나 꽃이 피었을 때 매우 아름다워 겨울철 실내를 아름답게 꾸미는 분화 식물로 이용됩니다. 꽃이 핀 후에는 꽃대를 잘라주고 생육이 다시 시작할 때까지 물을 거의 주지 않은 것이 좋으며, 여름에는 베란다에 두어 햇빛을 충분히 받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 관리체크

- 빛 : 양지
- 온도 : 16~26℃
- 병해충 : 병해충에 강하나, 잎의 뒷면에 진딧물과 깍지벌레 등이 발생함
- 관리 : 3월에서 8월에는 2주 간격으로 비료를 주어야 한다. 겨울에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가을에 휴면시킬 필요가 있다. 여름철에는 물을 적게 주며, 겨울철에는 거의 주지 않음
- 용토 : 흙, 원예용 배양토 또는 수경재배 모두 잘 자람

이상으로 오늘은 시크라멘(시클라멘), 아나나스, 튤립, 팔레놉시스(호접란), 칼랑코에 등 5가지의 식물에 대하여 자세하게 알아봤습니다.

 

이로써 NASA 선정 50가지 식물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살펴보았습니다.

 

실내공기정화식물이 50가지가 전부는 아닙니다. 이외에도 국내에서 인기가 좋은 실내공기정화식물에 대한 정보는 더욱 많습니다. 그래서 다음에는 50가지 식물 외에 추가적인 실내공기정화식물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및 참조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홈페이지, 네이버 백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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